▲한중구 감독. ⓒ괴산군 

(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서울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한일월드컵 등 굵직한 행사 개막식을 장식한 한중구 감독이 괴산군에서 열리는 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 연출을 맡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괴산군은 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 행사를 한 감독이 연출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이 이날 밝힌 한 감독의 연출 경력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및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 ▲17대(2008년)‧18대(2013년) 대통령 취임식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 등 화려하다.

한 감독은 뛰어난 행사 연출력을 인정받아 2002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에 이어, 2016년에는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13일 도민체전 개회식 본 행사에서 그는 ‘행복의 씨앗을 틔우다’를 주제로 웅장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괴산의 역사가 담긴 오가리 느티나무 이야기를 들려주는 ‘설화의 시작’부터 ‘땅의 두드림’, ‘바람의 어울림’, ‘빛의 화려함’, ‘행복한 사람들’ 등 테마별 스토리는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감독과 함께 K-Pop(케이팝) 국제 댄스페스티벌을 기획한 강영애 무용감독과 국악 EDM으로 새로운 음악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석무현 음악감독이 직접 주제공연을 지휘한다.

흥겨운 춤과 가락이 펼쳐지면서 도민체전 열기가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민체전 개회식 행사는 최고의 연출가와 무용·음악감독이 총 출동해 꾸며지는 만큼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3년 만에 괴산에서 ‘함께해요 희망괴산 하나 되는 도민체전’이란 슬로건을 내건 도민체전은 13일부터 15일까지 괴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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