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근리공원을 방문한 한범덕(가운데) 시장 등 청주시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가 내년부터 3년간 민간개발을 하지 못하는 장기미집행 소규모 도시공원 매입에 2천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범덕 시장이 이들 공원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청주시는 한 시장이 6∼7일 양일 간 운천공원 등 도시공원 18개소를 현장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한 시장은 실무부서 직원들과 소통하며 공원 정책을 구상한다.

그는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5만㎡ 이상의 도시공원은 민간개발을 추진해 도시 숲을 최대한 보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5만㎡ 미만으로 민간개발이 어려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2027년까지 실효가 예정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68곳 중 구룡공원 등 5만㎡ 이상의 공원 8개소는 민간개발을 추진해 70% 이상의 녹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5만㎡ 미만 공원은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최대한 매입해 지켜낸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고시한 지 20년이 지나 일몰(자동해제) 대상 도시공원은 내년 7월부터 2027년 8월까지 68곳, 1천115만7천247㎡다.

내년 7월 1일 적용될 일몰 대상 공원은 38곳, 613만3천773㎡다.

시는 이 가운데 구룡·매봉·영운·원봉·월명·홍골·새적굴·잠두봉공원 등 8곳(256만5천162㎡)은 민간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민간공원으로 개발할 수 있는 5만㎡ 이상 면적의 공원은 전체 일몰 대상 68곳 가운데 26곳(612만3천542㎡)이다.

나머지 5만㎡ 미만 42곳(503만3천705㎡)은 시가 매입하지 않으면 도시공원에서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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