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주신도시. ⓒ충북뉴스

(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서충주신도시 주민들이 고등학교 유치에 나섰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 이통장협의회(협의회)는 중앙탑면 이장단의 건의를 수용, 6월 한 달간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서명 목표는 5만명.

협의회는 서명운동 후 충북교육청을 거쳐 교육부에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서충주신도시는 중앙탑면과 대소원면, 주덕읍 일원에 조성된 계획도시다. 충주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메가폴리스산업단지를 아우르는 10.8㎢ 규모다.

최근 공동주택 건설과 기업 입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고등학교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작년 3월 개교한 충주중앙탑초등학교와 올 3월 문을 연 중앙탑중학교가 있다. 내년 3월에도 초등학교 한 곳이 개교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1만4천582㎡ 규모의 고등학교 부지가 있지만 교육당국은 학교 신설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신 학생 수 급감으로 폐교 위기를 맞은 주덕고를 서충주신도시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 인구 3만6천명인 서충주신도시의 이날 현재 주민등록 인구는 1만3천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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