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오른쪽) 부군수와 양무웅(왼쪽) 유치추진위원장이 한수원 관계자에게 서명부와 신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영동군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은 군민 3만2천여명의 염원을 담은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서’를 2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창호 부군수와 양무웅 영동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장 등은 이날 경북 경주시에 있는 한수원을 찾아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서와 함께 군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현재 영동군과 함께 유치 경쟁에 뛰어든 곳은 경기 포천과 강원 홍천, 경북 봉화 등이다.

영동군은 설비용량 500㎿, 총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50만㎥, 수로터널 2천484m 규모로 상촌면 고자리 일원에 상부댐을, 양강면 산막리 일원에 하부댐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한수원은 유치를 신청을 한 지역을 상대로 현지실사 등 종합 검토해 6월 20일께 최종 대상지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양수발전소 건설은 공사 기간만 12년 정도며, 8천300억여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공사비의 70%인 6천억 원 정도는 지역 건설업체와 장비, 인력 등에 투입한다.

발전소 가동 기간까지 약 458억 원의 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주민복지증진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는 게 영동군의 설명이다.

군은 지역 45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를 주축으로 영동군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무웅)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 거리 캠페인, 유치 서명운동 등의 유치활동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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