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여행길에 선정된 세조길. ⓒ보은군

(충북뉴스 보은=이재열 기자) 보은군은 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이 지난해에 이어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5월 걷기 여행길’에 랭크됐다고 29일 밝혔다.

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은 속리산 버스터미널~오리숲길 입구~법주사 매표소~법주사·오리숲길 끝·세조길 입구~탈골암 입구~세심정 갈림길까지 이어지는 왕복 10여㎞의 산책로다.

울창한 숲과 달천계곡, 수변 데크가 어우러진 풍경과 상쾌한 공기를 만끽하며 걸을 수 있다.

백호 임제의 시 구절처럼 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을 걷다 보면 풍경에 취해 세속이 아닌 느낌마저 들 정도다.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이 있다.

국보 3점과 보물 13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와 한글 창제의 주역인 신미대사를 테마로 한 훈민정음마당 공원도 가까이에 있다.

오리숲길은 속리산면 사내리 상가거리부터 법주사 입구까지 이어진 길이 십리의 절반인 ‘오리’라는 데서 유래했다.

2016년 9월 개통된 세조길은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피부병으로 고통 받던 중 요양차 속리산 복천암으로 순행왔다는 이야기가 얽힌 길이다.

▲걷기 여행길에 선정된 오리숲길. ⓒ보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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