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혜련 전국여성위원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해 육미선 충북도당 여성위원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등 충북 여성 지방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여성 비하 발언을 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여성 지방의원들과 당직자들이 15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백혜련 국회의원)가 국회 앞에서 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망언 규탄 및 사퇴촉구 집회’에 참석했다.

공동성명을 통해 이들은 “나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여성 지지자들을 ‘달창’이라는 해괴망측한 표현으로 매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달창은 극우사이트 일베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성매매 피해 여성에 빗대어 비하·혐오하는 용어”라며 “제1야당 원내대표가, 그것도 여성 원내대표가 여성을 비하하고 혐오하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현의 의미와 구체적 유래를 몰랐다”는 나 대표의 해명에 대해서도 “판사 출신으로 의미·유래를 몰랐다는 변명을 국민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뜻을 모르고 썼다면 분별력이 없는 것이고, 알고도 모른 척 썼다면 교활하기 그지없는 것”이라며 나 대표 사퇴와 함께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육미선 충북도당 여성위원장(충북도의원) ▲이인수 충북도당 고문 ▲황경선 충북도당 고문 ▲윤남진 충북도의원 ▲이재숙 청주시의원 ▲조문화 증평군의원 ▲김기복 진천군의원 ▲이평훈 괴산군의원 ▲박희남 중부3군여성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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