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청에 걸린 덕산읍 승격 현수막. ⓒ진천군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상주인구 9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진천군이 충북혁신도시가 위치해 있는 덕산면 ‘읍 승격’이 확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덕산면 ‘읍 설치’ 승인이 확정돼 2읍‧5면의 행정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1월 덕산면 인구가 2만명을 넘어 읍 설치를 추진해왔다.

지방자치법상 '읍' 설치 요건은 인구 2만명 이상.

대통령령으로 정한 세부조건은 '시가지를 구성하는 지역 인구비율이 전체인구의 40% 이상', '상·공업 등 기타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비율이 전체가구의 40% 이상'을 근거로 한다.

이날 현재 덕산면 인구는 2만3천237명. 시가지 구성 인구비율과 도시산업 종사자 가구비율은 각각 80.3%, 82.6%를 보이고 있다.

법령이 정한 읍 설치 요건을 여유 있게 충족하고 있는 것이다.

덕산면 인구는 2015년 1월 1일 당시 5천770명이었으나, 약 4년 만에 4배 넘게 늘었다.

충북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과 최근 3년간 대규모 투자유치 등의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읍 승격’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7월 1일 공식 승격을 목표로 자치법규 제정 등 후속 절차에 돌입했다.

덕산읍 승격에 맞춰 주민들의 축하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대규모 행사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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