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진천군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

13일 국가통계포털(KOSIS)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진천군 주민등록 인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8만36명을 기록했다. 외국인을 포함한 상주인구는 8만6천150명이다.

최근 3년간 군 주민등록인구는 1만1천명(16.5%)이 늘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220곳 중 인구증가율 부문 7위다.

연간 증가율은 2016년 14위(2.90%), 2017년 10위(5.33%), 2018년 6위(6.16%)를 기록했다.

군은 일자리 창출과 주택 등 정주여건 개선이 인구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3년간 5조원대 투자유치를 한 군의 2016년 상반기 고용률과 취업자는 각각 65.7%, 3만7천명. 지난해 하반기의 고용률, 취업자 수는 각각 70.0%, 4만9천명으로 늘었다.

젊은 층을 겨냥해 교육여건 개선에 힘쓴 점도 인구 증가에 기여했다.

학생 1인당 교육경비 지원, 명품학군 조성,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중·고교신입생 교복비 무상지원,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지원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했다.

전체인구수 대비 초·중·고(만6세~17세) 학령인구 비율은 11.98%로 도내 시·군 11곳 중 청주시(12.31%) 다음으로 높다.

군 관계자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강화하고, 산업단지개발과 도시개발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군은 진천읍 인구를 오는 2025년까지 5만명으로 늘리는 전략으로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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