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13일 낮 12시50분쯤 청주시청 앞 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의 왼쪽 뒷바퀴 타이어가 터졌다. 

이 사고로 현장학습을 다녀오던 여학생 등 승객 17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시내버스는 오는 15일 예정된 파업에 동참하는 업체의 버스.

지난 8일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동참키로 한 청주 시내버스 업체는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등 한국노총 소속 4개 업체로, 330여 대로 파악된다.

한국노총에 속하지 않은 ▲우진교통 ▲동일교통 버스 173대는 정상 운행한다.

파업 동참을 선언한 한국노총 소속 업체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임금 손실 보전과 정년 연장, 근로 일수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시는 버스노조 파업 시 시청과 도청 등의 공공버스를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전세버스를 임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파업 기간 임시 노선은 청주시교통행정포털(https://parking.cheo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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