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첫 헌혈 후 습관화…“누군가 도울 수 있어 보람”

▲헌혈유공장 은장상을 수상한 윤혜정 주무관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꾸준한 헌혈 나눔을 실천해온 윤혜정 청주시상당보건소 주무관이 헌혈유공장 은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주무관은 헌혈 30회를 달성해 지난 10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이같이 수상했다고 청주시가 13일 밝혔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친구와 우연한 기회에 첫 헌혈을 한 그는 ‘헌혈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이후 생각날 때마다 헌혈을 해오다 청주시 입사 후부터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정기적으로 하는 등 일상의 습관처럼 ‘헌혈’을 하게 됐다.

윤 주무관은 “이제 겨우 30회를 달성했으니 앞으로 50회 100회를 향해 더욱 적극적으로 헌혈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적십자 총재 명의의 헌혈유공장은 적십자 포상운영규정(14조 1항)에 따라 다회 헌혈을 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전국 140여개 헌혈의 집에서 헌혈 횟수가 30회 이상인 경우 ‘은장’, 50회 이상인 경우 ‘금장’을 받을 수 있다.

100회 이상은 ‘명예장’, 200회 이상 ‘명예대장’, 300회 이상 ‘최고명예대장’으로 구분해 수여한다.

헌혈 외에도 청주시 열정미 봉사단을 운영 중인 윤 주무관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미용봉사도 꾸준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거창하지는 않아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봉사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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