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은 13일 전국 지역 버스노조가 오는 15일 예고한 시내버스 파업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주재한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시내버스 총파업은 전국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지만, 시민 불편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버스노조의 파업 시 시청과 도청 등의 공공버스를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전세버스를 임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8일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동참키로 한 시내버스 노조는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등 한국노총 소속 4개 업체다.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청주지역 버스는 330여 대로 파악된다.

한국노총에 속하지 않은 ▲우진교통 ▲동일교통 버스 173대는 정상 운행한다.

파업 동참을 선언한 한국노총 소속 업체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임금 손실 보전과 정년 연장, 근로 일수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관련 한 시장은 ”구룡공원 일부는 시 재원으로 매입하겠지만, 나머지 70%는 민간개발로 보존하고 민간개발이 불가능한 공원은 최대한 시가 매입해 공원을 보존하겠다”며 민간개발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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