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디 토크 콘서트서 소통 시간 가져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지난 10일 부인 조명환 여사와 함께 생거진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맘&대디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님들이 혁신도시에 많이 이주해오고 계시기 때문에 군에서는 주민 정주여건 중 육아환경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군수는 맞벌이를 하는 환경 속에서도 세 자녀를 키우며 겪은 육아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고충을 이야기를 하며 토크를 이끌었다.

특히 영국 유학시절 현지에서 딸을 출산했을 당시 직접 매 끼니마다 미역국을 끓여 대령(?)했던 조 여사의 회고 덕에 토크 분위기가 급반전 됐다는 후문이다.

콘서트 참석자들은 혁신도시 공동육아나눔터 건립과 장난감 무료대여 사업 등을 건의했다.

송 군수는 “진천군은 최근 도시의 각종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해 순환시키는 공유도시 패러다임을 도입해 추진 중”이라며 “장난감 등 각종 육아용품 공유를 유도해 부모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답했다.

이어 “지방도시의 산부인과나 소아과 부족 현상은 영유아수 감소와 그에 따른 해당 전문인력 감소 문제에서부터 기인한다”며 “지난해 충북혁신도시에 유치한 소방복합치유센터에 전문 산부인과와 소아과 진료과목이 설치될 예정이고, 지금도 지역의료계와 함께 의사수급 문제를 포함한 의료기관 확대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아정책 전문가인 필가태교연구소 장순상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크 콘서트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젊은 층 유입 인구의 육아환경에 대한 각종 요구사항 등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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