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현(가운데) 전 바른미래당 청주시 서원구지역위원장이 손학규 당 대표와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전 지역위원장 등이 7일 손학규 당 대표와 지도부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안창현 전 바른미래당 청주시 서원구지역위원장 등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손 대표와 지도부는 당내 사당화와 분열, 지지율 하락 등 지도력 상실의 민낯을 보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2018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한 바른미래당은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도 “하지만 (같은 해) 9월 당대표에 선출된 손 대표는 변화와 개혁, 강도 높은 혁신 등을 통해 국민 지지를 끌어내야 함에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성원들의 화학적 결합과 외연 확대 등에 대한 당원들의 열망을 저버리고 사당화와 독선, 아집으로 당을 사분오열시켰다”며 “급기야 8개월 만에 당 지지율을 최악 상황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손 대표 측근인 임헌경 사무부총장(전 충북도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했던 전력이 있는 해당 행위자”라며 “이 때문에 충북도당은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과 기간당원 상당수가 탈당하며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통합 정신을 더 훼손하지 말고 당내 분열 책동을 즉각 멈추라”며 “지도부 총사퇴가 관철되지 않으면 충북도당 당원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성명에는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전 지역위원장 7명과 현 정무직 당직자 10명 등 17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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