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와 영동군이 천연광물 소재 ‘일라이트(사진)’에 대한 고부가가치 사업화에 나선다.

2일 도에 따르면 일라이트 소재를 활용,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한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함이다.

총사업비 140억 원 중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9억 원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일라이트 천연광물을 소재로 한 고부가가치제품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의 일라이트 매장량은 수백만 톤에서 5억 톤으로 추정된다.

경제성을 갖춘 일라이트 광산이 보전된 지역은 영동군이 유일하고, 전국 최대 규모다.

일라이트 소재는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방출한다.

벤젠‧톨루엔‧포름알데하이드‧암모니아 등 유해화학물질의 탈취·흡착 효과, 대장균·폐렴균 등 항균효과가 있다.

환경표지인증 기준에 적합한 유해물질 저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동군 일라이트 광산업체는 용궁‧한울‧대양‧옥인 등 4곳이다. 전국적으로는 35개소다.

그동안 일라이트 소재는 내화재, 도기, 타일 등 요업원료와 토양개량제, 비누 등 생활용품에 소량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화장품·의약품 원료 및 건강용품(입욕제, 크림)과 세라믹 소재, 융·복합 제품개발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오송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는 일라이트의 산업적 활용성 검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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