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이차영 괴산수, 송기섭 진천군수(왼쪽부터). ⓒ진천군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 중부4군(괴산·증평·음성·진천)이 사회·경제·환경적 문제를 공유하는 ‘공유도시’를 선언했다.

‘공유도시’는 개인, 기업, 기관, 공동체가 각종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사회·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 도시 패러다임을 말한다.

홍성열 증평군수와 이차영 괴산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는 2일 증평군 모 처에서 만찬 간담회를 갖고 자치단체 간 인프라와 지식정보 공유, 권역 발전을 꾀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유도시 구축으로 지방자치의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우선적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환경 및 SOC(사회간접자본) 분야와 관련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송 군수는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자원 공유 수준에 머물러있는 공유도시 패러다임을 점차 국가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중부4군이 협력해 공유도시 사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부4군은 지난해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유치에 성공하며 자치단체간 모범적인 협치사례로 주목 받았다.

한편 지난달 29일 청와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진천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 비서관은 “인접지역 간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노력 속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 추진한다면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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