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의 특별교통 수단인 행복택시와 문화산책버스(사진)가 주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복택시는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증평군청까지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운행 첫 해인 2015년 284명에 불과했던 이용객 수가 지난해에는 1천243명까지 4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이용객은 3천605명으로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에 군은 당초 증평읍 율2리, 도안면 연촌리 2개이던 운행대상 마을을 증평읍 용강1리, 율2리, 도안면 노암3리 3개로 늘렸다.

이로 인해 40세대 50여명이던 수혜 대상자도 104세대 168명까지 대폭 늘어났다.

요금은 ▲마을 주민 및 임산부 1천300원 ▲6‧25참전유공자 100원 ▲지역 내 통학생은 500원으로, 차액분은 군이 보전한다.

문화산책버스도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운영을 시작한 문화산책버스는 군청과 군립도서관 등 주요 공공시설과 문화시설을 평일 하루 8회, 주말과 휴일 하루 6회씩 순환 운행한다.

요금은 학생 500원, 일반인 1천원으로 일반 시내버스보다 저렴하다.

일반 버스가 닿지 않는 곳도 거쳐 가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지난 11월 운행 시작 후 4월 24일 기준, 총 1천379명이 이용했다.

이 버스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포탈에 농촌형교통모델 전국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등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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