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에 2016년에 이어 또 하나의 사랑의 집이 생긴다.

옥천군은 (사)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이사장 정삼수)가 지난 26일 옥천읍 삼청리에서 사랑의 집짓기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선 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의 사랑의 집짓기 22번째 홈 파트너로 선정된 조 모씨에게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담은 ‘망치’를 선물로 전달하며 사랑의 집짓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3대가 함께 사는 조 모씨 가정은 비닐하우스 좁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6월 중순경이면 튼튼하고 아늑한 집이 지어져 조씨 가정은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에는 해비타트 외에도 많은 도움의 손길들이 함께 한다.

이미 지난 15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 옥천보은지사가 지적측량을 무료 지원한데 이어, 주말마다 전국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집짓기와 마을 봉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마을 측에서는 자원봉사자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제공하는 등 공사기간 훈훈한 인심과 추억들이 넘쳐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란 비전으로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비영리 국제단체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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