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충북교총)는 26일 충북교육청의 교육전문직 공개 전형 개선을 촉구했다.

충북교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전문직 선발은 중요 교육정책에 관여하는 책임자를 채용하는 것으로 교직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도교육청의 선발계획은 규모나 내용 면에서 파격적이지만 현장 의견 수렴을 소홀히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충북교총은 “도교육청은 일반전형 비율을 늘려달라는 현장 교원의 목소리는 묵살한 채 일반 교과 교사가 접하기 어려운 NGO, 특정 기관, 특정 협의회 활동 등을 필요로 하는 전문 전형을 늘려 대다수 교원의 전문직 승진 기회를 박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 실정을 전혀 모르는 외부의 교육 전문 직원 11명이 선발돼 현장에 투입된다 해도 현실적인 성과는 아무도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며 “지방화 시대에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인재가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시책을 추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전형 개선을 요구했다.

전날 60명을 뽑는 유·초·중등 교육전문직 공개 전형 계획을 공개한 도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교육연구관과 교육복지 등 5개 분야 11명을 전국 단위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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