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소규모 지사를 통폐합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자 단양군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21일 단양군에 따르면 한전은 아직 공식화 하진 않았지만, 단양지사 등 전국 10개 소규모 지사를 인근 지사와 통폐합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계획이 알려지자 통폐합 대상에 오른 지역은 반발이 심화하고 있다.

단양군의회는 지난 17일 채택한 건의문에서 “영업이익도 중요하지만 공기업인 한전은 궁극적으로 공익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영리만을 위해 소규모 지사 통폐합을 추진하는 한전이 공기업인지조차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양지사 통폐합 추진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과 군의회, 민간사회단체 등 군민 모두는 강력한 반대운동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전 제천지사와 단양지사 통폐합설은 이번 뿐 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군과 군의회, 신단양지역개발회 등 민간단체는 통폐합 반대 성명을 내고 관계 기관을 항의 방문하는 등 저지활동을 했다.  

1992년 설립된 단양지사에는 한전 직원 28명과 협력·용역업체 소속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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