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영 충북도의원. ⓒ충북도의회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의영 충북도의원이 17일 충북도에 사업장 폐기물 소각장 신설 중단과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해 “맑고 깨끗한 도시이자 청풍명월의 고장이었던 충북이 폐기물 소각장 천국, 미세먼지 농도 전국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뿌연 하늘 아래 고통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현재 청주에는 12개의 공공·민간 폐기물 소각장이 가동 중이며, 6개의 민간 폐기물 소각장이 반경 10㎞ 내에 밀집해 있다”면서 “이곳에선 전국 소각물량의 18%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창 후기리 소각장을 포함해 신설 중인 4개의 소각장까지 합하면 전국 소각물량의 26%까지 처리하게 된다”고 했다. 

이 의원은 “폐기물 소각장의 과밀집으로 대기질 악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과 미세먼지는 도민 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충북도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폐기물 관리 종합계획 수립 ▲폐기물 관리 감독 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 ▲소각 관련 규제 강화 ▲소각장 밀집 지역 주민에 대한 역학조사 ▲폐기물 관리 거버넌스 구축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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