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음성=소진섭 기자) 음성향교가 기사년(1929년) 6월에 세워진 친일파 이해용의 공덕비를 철거했다. 

음성향교는 지난 16일 유림독립항쟁파리장서 100주년 기념식을 열고 향교 입구에 세워진 이해용의 공덕비를 철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친일파 이완용과 6촌 지간인 이해용은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펴낸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보고서에 ‘친일파’로 기록돼있다. 

1911년 조선총독부 임시토지조사국 조사과 서기로 근무하다 1918년 일제 경찰이 된 이해용은 1918년 5월 11일 조선총독부 경무국 경부로 임명됐고, 1918년 9월 23일 경기도 강화경찰서 경부(경찰서장 직위)를 지냈다.  

음성군수(1927년 3월 31일 임명)와 제천군수(1929년 4월 13일 임명), 괴산군수(1930년 4월 16일), 영동군수(1932년 11월 8일 임명), 청주군수(1936년 11월 12일 임명)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