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시 상당구 민심 잡기에 돌입했다.

김 의원은 6일 금천동 엘림빌딩 6층에 마련한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윤소하 원내대표, 심상정 의원과 당원, 지역 시민사회와 노동자 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4‧3 창원 승리의 기운을 여기에 가져 왔다”며 “정의당이 가진 것은 실력과 정성이다. 정의당이 자랑하는 김종대 의원을 통한 청주의 변화는 대한민국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을 ‘평화와 안보 전문가’라고 소개한 윤 원내대표는 “청주에서 김 의원을 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 복지국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충청권은 대한민국 정치 방향을 가늠하는 곳”이라며 “청주시민 여러분이 내년에 최선의 후보, 최선의 정당, 최선의 선택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34년 만에 청주 상당구로 돌아온 것은 연어의 회귀 본능과 같다”며 “어린 시절 충격과 격변의 시기를 보낸 것은 끝없는 회귀 본능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은 안내자에 불과하다. 정치는 시민들이 직접 하는 것이다. 깨어 있는 시민을 위해 안내자로 여기 왔다”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제천 출신의 김 의원은 청주고와 연세대를 나와 청와대 국방보좌관실, 국무총리 비상기획위원회 혁신기획관,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지냈다.

내년 4‧15 총선에서 ‘청주 상당’ 출마가 예상되는 그의 지역사무소 개소는 사실상 출마 채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4선의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 지역구인 청주 상당은 정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에선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장선배 충북도의장 등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차출설도 나오고 있어 민주당 공천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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