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충북의 문화원형을 기반으로 한 단편영화 3편이 선보인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박상언)은 오는 11∼12일과 17일 세 차례에 걸쳐 단편영화 3편의 제작보고회 겸 상영회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영화는 청주문화재단이 15년째 진행해온 전국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기반으로 한 2018지역특화스토리프로젝트 결과물이다.

지난 해 10월 충북의 문화원형을 바탕으로 한 단편영화용 시나리오 공모전 ‘전지적 충북 시점’에서 발굴된 13편의 우수작품 중 대상 1편과 최우수상 2편 등 3편을 영화화 한 것. 

대상작인 영화‘동행’과 최우수상작인 영화 ‘바람이 전하는 말’과 애니메이션 ‘우물가에 하하호호’다. 

‘동행(감독 김민하)’은 옥천의 수려한 풍경과 옥천이 낳은 시인 정지용을 소재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스토리와 감각적 영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바람이 전하는 말(감독 김윤식)’은 옥천을 대표하는 음식 생선국수를 통해 오랜 상처를 간직한 이들이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우물가에 하하호호’는 초청약수를 문화원형으로 세종의 한글창제에 담긴 애민정신과 이를 전파하려는 이들의 애틋한 로맨스가 담긴 작품이다.

청주문화재단은 “세 작품은 지역의 제작사와 젊은 창작자들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지역 콘텐츠 산업을 더 풍성하게 만들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청주문화재단은 이번 제작보고회에서 15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13편의 시나리오 모두가 담긴 작품집과 오디오북도 공개한다. 오디오북은 향후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서비스 된다. 

단편영화 제작보고회 겸 무료 상영회 일정은 ▲11∼12일 오후 4시 롯데시네마 청주 ▲17일 오전 10시30분 옥천 향수시네마다. 사전예약은 전화(043-219-1086)로 하면 된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