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박물관 전시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충주박물관(관장 석미경)은 27일 (사)김생연구회(회장 손경주)로부터 김생필적 자료 등 42건 58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김생은 통일신라시대때 충주지역에서 활동했던 대서예가다. 

해동필가의 조종(祖宗)이자 해동서성(海東書聖)이라 불렸고, 우리나라 역대 명서가를 거론할 때면 항상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물이다.

인생 후반기에는 금가면 유송리의 김생사 절터가 있는 장소에서 두타행(頭陀行 : 승려의 수련)을 하며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생 연구회는 1995년 손경주 초대회장 등 7명이 모여 김생의 유묵과 자료를 조사‧수집‧정리해 김생필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후세에 전승시키고자 설립됐다.

석미경 충주박물관장은 “이번에 기증받은 김생 관련 자료를 박물관에 전시하고, 기증자의 뜻에 따라 학술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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