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음성=소진섭 기자) 음성군은 충북에서 처음으로 오는 23일부터 ‘다문화 엄마학교’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 2일 다문화 엄마학교에 참여할 다문화 여성을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10명의 수강생 선발도 마쳤다.

다문화센터의 수탁법인인 (사)글로벌투게더음성과 연계해 삼성전자 사회공헌위원회가 후원하고 한마음교육봉사단과 음성군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복동)가 운영한다. 

23일 첫 수업을 하는 다문화 엄마학교는 무료로 기본적인 초등교과 7개 과목을 교육한다. 

군은 “엄마학교는 간단한 숙제조차 지도할 수 없고, 담임교사와 소통하거나 가정통신문을 읽고 아이들을 챙겨주는 것도 어려워하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엄마학교 수강생들은 일주일에 9시간씩 교육을 받고, 매주 3단계에 걸친 온‧오프라인 평가도 받는다. 

수강생에게는 교육용 태블릿PC가 지원되고 교통비와 아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된다. 중도탈락 없이 전 과정을 마치면 태블릿PC는 소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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