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법적 절차 마무리…2021년 택지 조성 착수

▲진천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의 성석지구 행복주택 사업 업무협약 모습. 2017. 12. 11. ⓒ충북뉴스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이 출퇴근 근로자들의 주거수요에 발맞춰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10일 진천군에 따르면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은 진천읍 성석리 일원 37만1천402㎡에 기반조성비 약 1천206억 원을 들여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 초등학교(스마트스쿨), 공공청사,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 계획가구수는 2천750가구, 계획인구는 6천500명이다.

얼마 전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주요 법적 절차를 마무리 한 성석 미니신도시 조성사업은 4월 중 도시개발 사업지구 지정 후, 개발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절차를 거쳐 2021년부터 택지 조성에 착수한다. 

군은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이 끝나고 2천75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면, 외지 근로자들의 높은 주택수요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외지 출퇴근 근로자들이 지역인구로 유입되면, 타 지역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지역내총생산액(1인당 GRDP 7천629만원)의 역내환류 효과가 눈에 띄게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주민들의 실질적 소득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군은 눈에 띄는 산업성장과 일자리확대로 유동인구 비율이 상당히 높은 지역”이라며 “유동인구 유입을 위한 도시개발 추진 시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정주여건을 짜임새 있게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통계포털 지역별고용조사 통계에 따르면 타 지역에서 진천군으로 출퇴근하는 관외 거주 취업자는 무려 1만8천800명에 이른다.

세대수 대비 종사자수를 나타내는 ‘직주비’는 1.48로 충북 평균(0.98)을 한참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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