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의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해소는 물론 관내 전입까지 유도하며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도내에서 처음 시행 중인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이 청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27명에게 2천178만여 원의 전·월세대출금 이자를 지원했다. 

이자 지원 사업은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중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자가 대상이다.

이들에게는 한해 100만원(자녀가 있을 경우 자녀 1명당 0.5%씩 가산, 최대 150만원) 범위 내에서 대출금 잔액의 2%가 이자 명목으로 지원된다. 

군은 민선 7기 김재종 군수의 청년복지 공약 중 하나인 이 사업 시행을  위해 올해 3천만 원을 편성했다. 

금구리에 거주하는 최 모(28·여)씨는 “70여만 원을 지원받아 앞으로 매달 내야하는 대출금 이자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사업 시행 후 실제로 3가구 7명의 관내 전입도 있었다. 

대전에서 옥천읍으로 전입한 김 모(35)씨는 “대전에서 옥천까지 출·퇴근 거리 때문에 이사 고민을 해왔는데, 때마침 이자지원 사업이 있다는 걸 알고 이사를 결정했다”며 ”저에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이 사업수혜자 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선 전체의 67%인 18명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사업을 알게 된 경로로는 대상자 80%인 24명이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군 홈페이지 등 주로 온라인을 꼽아 이 부분에 대한 홍보 강화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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