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70% 달성, 충북 1위…최근 3년간 증가세 유일

ⓒ진천군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주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7천629만원을 기록한 진천군이 주요 고용지표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진천군은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취업자수증가율 등 주요 지표에서 충북 자치단체 중 1위를 달성했다.

진천군은 우량기업 유치로 지역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진천군의 고용률은 충북 시․군 중 가장 높은 70.0%, 도내 평균보다 무려 6.6%가 높다. 

진천군의 고용률은 송기섭 군수가 취임한 2016년 상반기 이후 3년간 도내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7년 하반기 이후 3반기(1년 6개월) 연속 도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러한 고용률 고공행진에 대해 군은 높은 경제활동인구 비율과 양질의 풍부한 일자리를 그 원인으로 꼽는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지역 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 인구를 제외한 경제활동 인구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하다면 고용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진천군의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도내에서 가장 높은 71.5%를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인구가 5만명 이상인 전국 시·군 중 2위, 군 단위 자치단체 중 1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2018년 말 진천군의 15세 이상 인구는 약 7만600명. 그 중 경제활동인구는 약 5만500명(71.5%)이며 비경제활동인구는 약 2만100명(28.5%)이다.

경제활동인구는 다시 취업자와 실업자로 나눌 수 있는데,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이 고용률이다.

진천군의 취업자수는 2018년 말 기준 4만9천400명에 달해 고용률을 비롯한 각종 고용지표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진천군의 취업자수는 충북 전체 취업자수 증가보다 약 3천명 정도 많은 6천6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충북에서 고용여건이 가장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진천군의 취업자수는 15.4%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전체 시·군 중 4위, 군 단위 자치단체 중 1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5조원이 넘는 기업투자를 이끌어낸 진천군은 한화큐셀과 CJ제일제당 등의 우량기업을 유치하면서 이들 기업들의 조업활동이 본격화되는 2~3년 내에는 더 큰 규모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진천군은 현재와 같은 투자유치, 인구증가, 고용지표, 산업활동 등을 종합 분석한 ‘지역경제 발전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인구절벽 시대에 지역의 일자리 확대는 지역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통팔달 교통망과 기업친화적인 투자환경을 앞세워 우량기업 투자 유치활동을 지속해 기업유치와 일자리확대, 인구증가로 이어지는 지역발전의 선순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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