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반찬등속.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1913년 청주 상신동에서 간행된 음식 조리서인 ‘반찬등속’이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청주시는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반찬등속’이 지난 15일 열린 충북도문화재위원회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반찬등속은 44가지 음식 만드는 방법과, 음식을 보관하는 방법 2가지 등이 수록돼 당시 청주지역 식생활 문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청주시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학술연구용역을 토대로 반찬등속에 수록된 음식을 재현한 바 있다. 

이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찬등속 음식 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의 전통음식 문화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유오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반찬등속이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확정되면, 우리 고장 전통 음식 레시피 개발에 든든한 배경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반찬등속의 충북도 유형문화재 지정은 1개월간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는 공고 후, 6월 열릴 도 문화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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