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5조원대 유치…신규 일자리 창출 따른 인구증가 전망 ‘쾌청’ 

▲진천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의 급격한 인구 증가세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17일 진천군에 따르면 전국 22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2016년 14위(2.90%), 2017년 10위(5.33%), 2018년 6위(6.16%)를 각각 기록해오며 인구증가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맞춤형 인구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민등록시스템 통계를 토대로 최근 3년간 주민 전‧출입 현황과 전입사유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인구는 1만78명이 순 증가했다. 

관내 이동을 제외, 타 시․군 전입인구는 2만7천835명, 전출인구는 1만7천757명이다.

전입인구 중 도내 타 시․군에서 전입한 인구는 1만2천493명(44.9%)에 머물렀고, 충북을 제외한 타 시․도 전입인구는 1만5천342명(55.1%)에 달해 전출지역 분포가 상당히 고른 것으로 보인다.

전체 전입인구 중 전입사유로 ‘직업’을 선택한 주민이 39.0%(1만86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 27.7%, 가족 21.4%, 교육 4.6%, 교통 2.3%, 건강 1.7% 순으로 나타나 ‘일자리’와 ‘정주여건’이 인구변동에 주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전입인구 변화를 보면 2016년 7천419명, 2017년 9천377명, 2018년 1만1천39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주민 1인당 GRDP(7천629만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일자리가 인구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2년간 취업자수 증가율 부문에서 전국 10위를 기록하며14.5%(6천명)의 증가율을 달성한 군의 고용지표도 이러한 군의 분석을 뒷받침한다.

군은 지난해 충북 지역 전체 투자금액의 3분의 1 정도인 2조3천억원의 투자유치를 포함해 3년간 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른 공장설립과 기업 조업활동 본격화로 상당한 규모의 추가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 인구증가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기섭 군수는 “인구증가 선순환 고리의 가장 핵심은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출된 일자리를 통해 증가하는 유동인구를 지역인구로 흡수할 수 있도록 근로자 지원정책이나 주택정책, 생활인프라 확충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1월말 현재 진천군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 8만4천265명이다. 전월 보다 544명이 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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