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미투시민행동은 13일 여성 기간제 근로자를 성희롱 한 의혹이 제기된 청주시 소속 팀장(6급)에 대한 파면을 요구했다.

현재 해당 팀장은 직위 해제된 상태로, 청주시의 중징계 요청으로 충북도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충북미투시민행동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청주시 공무원 A 팀장은 2017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시 산하기관 기간제 근로자 B씨를 상습 성희롱했다”며 “이 일로 B씨의 직장생활은 엉망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B씨에게 “왜 아이가 없냐”, “업어주겠다”, “남편과 한 이불은 덮고 자냐” 등의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B씨가 문제제기를 하자 A씨는 사과를 빌미로 며칠 동안 B씨 집 앞에서 기다리는 등 2차 가해도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충북미투시민행동은 그러면서 충북도와 청주시에 “공직사회 내 상습적이고 만연한 성폭력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 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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