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오른쪽) 군수가 신치용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진천군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국내 최대의 스포츠테마타운 조성사업 추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송 군수는 11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9 국가대표선수단 훈련개시식에서 체육계 관계자들을 만나 ‘스포츠테마타운’ 조성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진천군이 밝혔다.

이날 개시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치용 선수촌장, 유승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임직원 및 국가대표선수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 군수는 스포츠테마타운 조성사업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범체육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진천군이 최대 전략현안으로 삼고 추진 중인 스포츠테마타운 조성사업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해 국내 최대의 스포츠 산업 및 생활스포츠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약 10년 기간 동안 3단계에 걸쳐 국가대표선수촌 일원에 약 60만㎡ 규모로 조성을 구상하고 있는 스포츠테마타운 사업은 스포츠헬스과학센터, 재활센터, 스포츠 인력개발센터 등을 갖춘 한국 스포츠과학교육원 설립을 비롯해 선수촌 홍보관, 스포츠 공원, 야구장, 익스트림 스포츠 경기장 등의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또 워터파크와 컨벤션 호텔, 스포츠 아웃렛 등의 민자시설도 포함돼 있어 스포츠 문화를 테마로 국가대표 선수촌 인프라와 연계한 국내 최대의 스포츠 파크로 만든다는 게 군의 복안이다. 

군이 밝힌 개략 사업비는 3천2억 원 정도다. 국비 728억 원, 지방비 458억 원, 민자유치 1천816억 원으로 계획돼 있다. 

군은 “스포츠테마타운 조성사업은 2016년 충북도와 함께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진천선수촌 연계 스포츠테마타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경제성분석(B/C) 값이 1.63에 달하는 등 타당성이 상당한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현재 군은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 원을 확보해 군비와 도비 등 3억 원을 들여 새로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 이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심사를 재신청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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