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키즈 대사관에 직지 영인본 전달 모습.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오영택)이 해외에 있는 대사관 등의 ‘공관’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금속활자본 직지의 영인본을 보급하며 청주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11일 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대한민국대사관을 비롯해 그리스, 멕시코, 스웨덴, 호주 등에 있는 24개 공관 요청으로 직지 영인본을 처음 보급했다.

작년에는 스위스와 체코, 콜롬비아, 키르기스스탄, 스페인 등의 10개 공관에 전달했다. 

지금까지 해외 공관으로 발송한 직지 영인본과 세계기록유산 인증서는 80여권에 달한다.

또 청주시와 직지 관련 자료들도 3천여권이 보급돼 현지인들과 교민들에게 직지와 청주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황정하 고인쇄박물관 학예실장은 “앞으로 해외 공관의 직지 영인본 보급 사업을 계속해 보다 많은 지역의 해외 공관에 우리의 자랑인 직지와 한국의 인쇄문화, 그리고 청주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멕시코 IPN국제도서전에 참가한 고인쇄박물관은 올해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과 합동으로 ‘한국의 옛 인쇄문화 특별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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