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군수 등 연휴 반납한 채 차단방역 총력

▲송기섭(앞줄 가운데) 군수가 이개호(왼쪽 두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방역 현황 등을 보고하고 있다. ⓒ진천군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송기섭 군수 등 진천군 공무원들이 2~6일 설 명절 연휴를 반납한 채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달 28일 안성시 금광면과 31일 충주시 주덕읍 농가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방역대책 추진 상황 본부를 차리고 설 명절 기간 귀성객 등에 의한 구제역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송 군수는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진천읍 성석리와 덕산면 용몽리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소독소 운영현황을 보고 받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진천군청과 생거진천전통시장에 마련된 거점소독소를 방문한 3일에는 가축백신 접종 완료 현황 등을 보고하고 관내 자원을 총동원해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밝혔다.

▲송기섭(오른쪽) 군수가 용정리 거점소독소에서 통행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진천군

방역 관련 부서 간부공무원들을 소집한 4일 송 군수는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생석회 살포현황 점검과 명절 이후의 방역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상황본부도 찾아가 명절연휴도 잊은 채 비상근무에 여념 없는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설 당일인 5일 진천공설묘지를 방문한 송 군수는 당직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성묘객들을 상대로 축산농가 출입 자제를 당부하는 캠페인도 벌였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엔 이월면 중산리와 초평면 용정리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사료운반 차량을 직접 소독하고, 운전자들을 상대로 방역 추진에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송 군수는 “가축전염병이 되풀이 될 때마다 자식처럼 키운 가축들을 잃은 농민들을 보며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팠다”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가축전염병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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