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음성=소진섭 기자) 음성군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공연,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축산농가의 집합모임 참석 자제를 당부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와 충주시 대소면과의 거리가 12km이고,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추진 예정인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했다.

2월 중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됐던 ‘피아니스트 엄마와 함께하는 유럽음악도시 기행’, ‘가족 발레극 댄싱뮤지엄’ 등의 일정이 연기됐다.

부득이하게 연기나 취소가 어려운 교육과 회의는 축산농가가 참여하지 않도록 요청한 상태다. 

또 행사장 출입구에 발판 소독기를 설치하고 손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구제역이 지역 내로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현재 군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운영 중인 거점소독소(2개소)에다가 명절 전 통제초소 2개소, 거점소독소 1개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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