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가 계약직 여직원을 성희롱 한 것으로 알려진 팀장급 공무원을 직위해제했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산하기관 계약직 여직원 A씨를 상대로 상습적인 성희롱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팀장 B씨를 최근 직위해제하고, 충북도 중징계 요구와 함께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B씨에 대한 성 비위 문제는 성희롱에 시달리다 사직한 A씨가 시 감사관실에 투서를 해 드러났다.

B씨는 A씨를 상대로 그간 같은 고향 출신임을 내세우며 ‘업어줄게’, ‘왜 아이를 낳지 않냐’ 등의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A씨는 이 문제로 8개월간 정신과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설 명절 연휴가 끝나고 바로 열릴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시는 일부 공무원들의 음주운전과 성범죄가 잇따르자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성범죄·금품수수 등 3대 비위행위를 저지른 공무원에게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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