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폭”…학교 중심·학생 중심 학교자치 실현

▲충북교육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학교현장 지원 강화에 역점을 둔 충북교육청 조직개편이 오는 3월 1일자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학교가 수업과 생활 중심의 본연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본청과 지원청, 직속기관에 대한 조직을 역대 최대 폭으로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본청은 정책기능을,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은 학교현장 지원역할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본청에는 ‘학교지원기획팀’이 새로 생기고, 청주교육지원청에는 ‘학교지원과’가, 나머지 9개 교육지원청에는 ‘학교지원팀’이 신설된다.

학교현장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업무 중 28건을 교육지원청에서 통합관리한다. 교원인사 업무와 학교자체 시설공사 지원을 위해 기능별 거점 교육지원청을 두고 운영한다.

직속기관은 기관별 특화된 전문연수기관 기반 조성과 학교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자연과학교육원에 창의인재부‧융합인재부, 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 교육도서관에 독서교육진흥과‧학교도서관지원과, 학생수련원에 제천안전체험관, 국제교육원에 중부분원, 교육연구정보원에 충북교육정책연구소, 중원교육문화원에 독서교육진흥과, 진로교육원에 진학지원센터를 새로 만든다.

조직개편 현황에 따르면 본청은 부서장 통할범위를 고려, 현행 2국 3담당관 10과 53담당에서 3국 2담당관 12과 48팀의 기능 중심으로 개편된다. 

본청 기획관은 기획국으로 승격되면서 정책기획과와 예산과, 체육건강안전과, 노사협력과가 배치돼 교육정책 개발과 조정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교육국에는 학교혁신과와 미래인재과, 학교자치과, 교원인사과가, 행정국에는 총무과와 행정과, 재무과, 시설과를 둔다.

직속기관은 현행 12기관 34부(과) 8분원(관)에서 12기관 37부(과) 2센터 12분원(관)으로 바뀐다.

교육지원청은 10기관 25과 13센터 102담당 11소속기관에서 10기관 28과 13센터 113팀 13소속기관으로 변경된다.

특히 도내 60% 정도의 학생이 몰려있는 청주교육지원청에는 2국 6과 2센터에서 3개과가 늘어난다.

유·초·중학교와 교육지원청 소속기관에 대한 감사권한과 고등학교‧특수학교의 교감·교사의 관내 전보, 임지지정 등 인사권한이 교육장에게 위임된다.

남창현 행정국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청과 직속기관이 학교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 중심·학생 중심의 학교자치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는 설 명절 이후인 2월 8일 교원인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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