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군수 등 괴산군민들이 축구종합센터 유치 서명운동 후 의지를 다지고 있다. ⓒ괴산군 

(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괴산군이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팔 걷고 나섰다.

군은 23일 괴산읍 전통시장 일원에서 범 군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날 이차영 군수를 비롯한 괴산군체육회, 종목별 협회 회원, 군민 등 300여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군수는 “지금이 바로 괴산군이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한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각 읍·면별 서명운동을 통해 2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이달 중 축구협회에 서명부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괴산군의회(의장 신동운)도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지지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이날 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괴산군 유치 지지 성명서’를 채택하고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토 정중앙에 위치한 괴산군은 우수한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입지”라며 “축구종합센터가 들어서면 괴산군 뿐 만 아니라 충북의 부족한 체육 인프라가 개선돼 지역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전국 24개 지자체가 경쟁하고 있는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는 충북에선 괴산군이 유일하게 가세했다. 군이 밝힌 유치 부지는 장연면 오가라 산 45-1번지 일대다.

▲괴산군의원들이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지지하고 나섰다. ⓒ괴산군의회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까지 1천500억 원을 들여 33만㎡에 스타디움과 축구장 10면, 천연잔디구장 2면, 풋살장, 농구장, 테니스장, 실내구장 등을 갖춘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은 숙소와 식당, 체력단련장, 축구협회 사무동, 기록물보관소, 자료실, 회의실, 유스호스텔, 축구박물관, 프레스센터, 연회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춘다.

대한축구협회는 서류심사 후 현장실사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 지자체를 선정하고, 대의원 총회를 거쳐 3월 말 최종 부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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