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이 공동 채택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청원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 나섰다.

변재일 충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조승래 대전광역시당 위원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당 위원장, 어기구 충남도당 위원장은 지난 20일 세종시 모처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공조키로 했다고 충북도당이 21일 밝혔다.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회의에서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은 최근 추진이 어렵게 된 대통령 광화문집무실 대신, 세종집무실 설치에 의견을 같이하고 공동청원서도 채택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열망하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 건립되는 정부세종 신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면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가는 문재인정부의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충청권 시·도위원장들은 이해찬 당 대표가 대표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의 원만한 처리를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는 등 세종의사당의 차질 없는 건립도 공동 대응키로 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7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에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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