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지난해 6‧13 지방선거 기간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후보(현 군수) 관련 ‘가짜뉴스’를 퍼트린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자유한국당 김종필 전 진천군수 후보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이 18일 청주지법 형사11부(소병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김 전 후보는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 관련 자세한 내용이 담긴 자료를 제출키로 했다.

가짜 뉴스 제작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 전 후보의 선거기획사 대표 A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해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기사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일간지 전 기자 B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양형적인 사유가 있다며 서면 제출하겠다고 했다.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거짓정보를 그대로 받아 보도한 인터넷매체 기자 C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A‧B씨와의 ‘공모’ 부분은 부인했다.

이들에 대한 다음 공판기일은 2월 1일 오전 10시20분으로 잡혔다.

앞서 청주지검은 6‧13 지방선거 기간 김 전 후보와 A‧B씨가 민주당 송기섭 후보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하기로 공모하고 인터넷매체 기자인 C씨에게 거짓 정보를 줘 보도되도록 한 혐의로 이들 모두를 재판에 넘겼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