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괴산군 당원들이 의료 폐기물 소각장 설치 백지화를 결의했다.

민주당 괴산군 당원들은 지난 12일 괴산군청 앞에서 의료 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600년 역사의 유구한 청정 괴산은 앞으로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으로, 선조들이 물려주신 깨끗하고 수려한 자연환경을 더욱 잘 보존하고 가꾸어 가야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며 의료 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2015년 괴산에서 열린 세계유기농엑스포를 기점으로 세계만방에 유기농 괴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업 일변도의 도시지역과 달리, 괴산은 깨끗한 공기와 수려한 자연환경을 통한 관광과 친환경 농산물이 대외 경쟁력을 갖춘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고도 했다.

이들은 “의료 폐기물 소각장은 일거에 괴산의 모든 미래를 나락으로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괴산읍 신기리 의료 폐기물 소각장 설치 행위 즉각 중단과 원주환경청의 의료 폐기물 설치 허가 즉시 반려 등을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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