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괴산군은 겨울철 가축질병 발생 예방을 위해 면역력 강화용 미생물제를 축산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는 3월까지 3톤 가량의 면역력 강화용 미생물제를 보급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늘어난 수치다.

면역력 강화용 미생물제는 유산균·효모균 외에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 등을 혼합해 열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다.

농업기술센터는 면역력 강화용 미생물제를 2015년 12월 시험 개발 후 다음해부터 본격 생산에 나서 현재까지 총 883호 농가에 16.5톤을 보급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미생물제 보급 결과, 가축 질병 발생 감소는 물론 가축 체중이 증가하는 등 농가 생산비 절감과 함께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송아지용 면역력 강화용 미생물제는 하루에 두당 약 30g을 사료 또는 대용유에 혼합해 급여하면 된다. 자돈용은 하루에 두당 약 3g을 이유자돈 사료 제조 시 혼합해 사용하면 된다. 병아리용은 약 20일령까지 사료 5톤당 1kg의 면역력 강화제를 혼합해 먹이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에는 면역력 강화용 미생물제를 기존 사용량의 두 배까지 늘려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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