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역사 ‘충북무형문화재 청주신선주’ 출시 임박
400년 역사 ‘충북무형문화재 청주신선주’ 출시 임박
  • 안영록 기자
  • 승인 2019.01.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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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신선주 기능보유자 박남희(왼쪽)씨와 딸 박준미씨. ⓒ청주시
▲청주신선주 기능보유자 박남희(왼쪽)씨와 딸 박준미씨.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충북무형문화재 제4호인 ‘청주신선주’ 출시가 임박했다.

청주시는 청주신선주가 지난 2일 동청주세무서로부터 주류제조면허를 받은데 이어, 세무서의 주질검사와 식약처의 품질검사를 거쳐 오는 20일께 출시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청주신선주 육성 기본계획’을 세운 시는 부서간 협업체계를 구축, 농업회사법인 설립과 주류제조면허 취득, 상표등록 등 행정지원을 해왔다.

올해부터 대중들에게 청주신선주 인지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식품명인 추천,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출품, 국내외 식품전시회 참가도 지원했다.

시 대표축제인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원생명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등에선 별도의 장소를 제공해 청주신선주를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청주신선주 자료 이미지. ⓒ충북뉴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계원리 함양박씨 문중에서 18대째 400년 동안 이어온 가양주인 청주신선주는 생약제를 찹쌀, 전통누룩 등과 함께 발효시켜 청주(淸酒) 또는 증류주(蒸溜酒)로 만든다.

기능보유자 박남희씨의 조부가 기록했다는 현암시문합집 말미에는 신선주의 효능과 일화도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신선주를 마시면 변비 제거에 좋고 백발 등에 효능이 있고, 또한 술을 마신 후에 쉽게 깨고 머리가 맑아져 마시기에 매우 좋다’고 전한다.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계원리 마을 앞 신선봉에 정자를 짓고 친구들과 신선주를 즐겨 마셨다는 전설도 있다.

1994년 1월 7일 충북무형문화재 4호로 지정된 청주신선주는 현재 기능보유자 박남희씨와 신선주 이수자인 딸 박준미씨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한 가문에서 18대째 400년 역사를 이어온 전통주는 청주지역에서 청주신선주가 유일하다”며 “역사성이나 맛에서 청주의 대표 특산품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신사모(신선주 문화지킴이) 회원으로 활동해온 한범덕 청주시장은 민선 7기 취임과 동시에 청주신선주를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특화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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