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한 제천시 공무원이 직무 관련 보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쾌척해 미담이 되고 있다.

3일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지중현)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김성준(40·사진) 농촌지도사는 직무 관련 특허보상금으로 받은 200만원 전액을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최근 기탁했다.

직무발명 특허는 ‘제천시 지식재산 진흥에 관한 조례’에 의거, 지식재산권으로 등록돼 있다.

지방자치단체 명의로 등록한 특허권은 권리 매 1건에 100만원의 등록보상금을 발명자에게 지급하도록 돼 있다.

김 지도사는 2015년 과수나무용 가지유인장치 외 1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2018년에 특허권이 최종 등록돼 제천시로부터 200만원의 특허보상금을 받았다.

김 지도사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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