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1호이자, 충북지사 후보였던 신용한 서원대학교 석좌교수가 26일 탈당을 선언했다. 자유한국당을 떠나 바른미래당으로 간지 10개월만이다.

신 교수는 26일 입장문을 내 “새로운 가능성으로 시작했던 바른미래당은 저의 소신이나 비전, 가치, 철학과는 너무도 크게 결이 어긋나 있었다”며 탈당 배경을 전했다. 

이어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겠다”며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걸치려 애쓰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광야에 던지며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독자적 활동을 하겠다”며 “출연 중인 방송과 SNS 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과 지역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해법들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교수의 탈당을 두고 지역 정치권에선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벌어질 야권 재편을 염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낸 신 교수는 지난 6‧13 지방선거 때 자유한국당 충북지사 후보 공천 경쟁을 앞두고 탈당한 뒤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로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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