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물론, 환자‧보호자 안전 문화 만들기 독려

▲의료진 등 한국병원 관계자들이 환자 안전 문화 조성에 힘쓸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병원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내년 1월 응급센터로의 승격을 앞두고 있는 의료법인 인화재단 청주 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의료정책을 시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8일 한국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처음으로 2주기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뒤 병원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지난 11월 환자안전의 날을 전후해 환자안전 포스터와 사진 공모를 비롯해 환자안전 4행시 공모, 환자안전 다짐 선서식 등을 통해 전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해오고 있다.

지난해 1기에 이어, 9월부터는 2기 환자안전 리더 운영을 위한 교육도 하고 있다.

입원환자와 보호자 등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사랑의 손 씻기 행사를 비롯해 OX 퀴즈쇼, 찾아가는 환자안전교육 등을 통해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낙상사고 등을 50% 이상 줄였다.

이외에도 최근 들어선 송재승 병원장 등 경영진이 환자 안전을 위한 전 외래진료 병실 라운딩을 하며 환자 안전문화 조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신수정 한국병원 QI팀장은 “일명 ‘종현이법’으로 알려진 환자안전법이 2016년 7월부터 시행되면서 모든 의료기관들이 환자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 병원 역시 꾸준한 환자 안전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응급실에 응급의학전문의 6명을 두고 365일 24시간 심뇌혈관센터와 연계된 응급진료를 해오고 있는 한국병원은 내년 1월부터는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응급센터로 승격돼 응급실을 운영한다. 청주에서는 성모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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