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소진섭 기자)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스템코㈜(대표 엄영하)가 ‘2억불 수출의 탑’을 차지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스템코는 지난 12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제 55회 무역의 날 충북 기념식에서 이같이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업적이 있는 업체에 수여하는 표창이다. 

기업에 있어서는 일정 수출금액(연간 100만 달러 이상 100억 달러 이하)을 처음 달성하면 그 도달 금액에 따라 받는 상으로, 기업 성장 지표로도 볼 수 있다. 

일본 도레이와 한국 삼성전기가 출자해 1995년 설립된 스템코는 TV와 노트북,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COF(Chip On Film, 고집적연성회로기판)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20um 전후의 미세배선을 형성할 수 있는 에칭 및 도금 기술을 보유한 스템코는 2014년 세계 최초로 2-Metal COF(디스플레이용 양면 고집적연성회로기판)를 양산화한 이래 삼성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전 세계 COF 시장의 약 30%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고객만족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더 높은 기술적 자유도와 집적도를 가진 2-Metal COF 세계 첫 양산을 계기로 세계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제품 시장에도 뛰어들어 하이엔드 제품들에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스템코는 매년 지속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힘 쏟은 결과, 2015년과 2016년엔 대한민국 일자리창출 100대 기업에 올랐으며, 2014년과 2018년에는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사회적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 장애인시설과 연계한 자원봉사, 기부 등도 꾸준히 해 2017년 이웃사람유공자상을 차지한 바 있다.

엄영하 스템코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마인드로 국가 수출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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