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괴산군은 12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송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괴산을 찾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64명으로, 지난 10월 19일 입국해 50여 일간 일손이 부족한 32개 절임배추 생산농가 등에서 힘을 보탰다.

이들은 2006년 괴산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10년 넘게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중국 집안시에서 온 근로자들이다.

한 근로자는 “추운 날씨에 몸은 고됐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이 컸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찾아와 일손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업의 계절성을 고려,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단기취업비자(C-4) 체류자격으로 3개월까지 외국인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2015년 괴산군에서 처음 도입한 이 제도는 2016년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부터는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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