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군 지방공무원 정원관리 규정 및 행정기구 설치조례 등의 관련 자치법규 정비를 마친 군은 내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직개편은 급격한 인구증가와 투자유치에 따라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반영, 향후 예상되는 지역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진천군은 “지난 7월 민선 7기 출범 직후 정책자문단을 통한 분야별 행정수요 분석을 하고, 약 두 달 간의 조직진단을 거쳐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개편안은 현재의 2국 2담당관 13과 2직속 3사업소 1읍6면 체계에서 총 3개과가 늘어나는 형식이다.

그러나 부서통폐합과 분과, 업무이관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개편 폭은 크다. 

우선, 기존 명품도시추진단을 폐지하고 전략사업담당관으로 투자유치와 산업단지개발 업무를 일원화 한다. 

충북혁신도시가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며 주민 정주여건 강화와 그에 걸 맞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 덕산면사무소 혁신도시팀으로 운영되던 혁신도시출장소 기능이 강화된다. 

현재 제증명 발급 및 신고업무 등 민원 업무에 제한됐던 출장소의 기능을 보강해 주민자치, 환경, 세무, 사회복지 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정부예산의 전략적 확보를 위해 예산조직 기능도 이원화 한다. 

예산업무를 전담하던 기획감사담당관 예산팀과 별도로 재정지원팀을 새로 만들어 정부공모사업과 국비 확보 업무를 전담한다.

100여명의 인력을 운용하며 비대부서로 분류되던 보건소 조직체계도 보건소 내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를 신설해 이원화하기로 했다.

영유아를 둔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급격히 늘어 주민복지과를 여성가족과로 분리해 아동복지기능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산림축산과는 산림녹지과와 축산위생과로, 지역개발건축과는 지역개발과와 건축디자인과로 각각 분리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이 최고의 군정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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