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

군은 올해 4천471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3천800억 원이던 연간 투자 유치액은 지난해 4천172억 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증평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SK이노베이션㈜가 1천750억 원을 투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휴대폰 시장의 성장에 따른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로 LIBS(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설비 증설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주 52시간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약 200명을 추가 채용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증평일반산업단지에서 들어선 신생업체 ㈜넥스플렉스는 수출 경쟁력이 높은 SK이노베이션의 FCCL(연성 동박 적층판)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약 1천200억 원을 투자해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유일의 캐스팅 방식의 FCCL 제조 기술력 보유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증평2일반산업단지 입주 예정인 현대종합특수강㈜도 지난 8월 1천3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내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준공한 증평2일반산업단지는 100% 분양에 성공했으며, 현재 16개 기업이 가동 중이다.
㈜우진산전 등 7개 기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나머지 8개 기업도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